방충망비도 안 준단다.



여기 왔을 때, 거실 방충망이 하나는 다 떨어져 나갔고, 하나는 없어서, 우리 돈으로 달고 회사에 청구를 했다.

내가 주문해서 조립해 다는 것 까지 다 봤는데,

이걸 회사에 청구를 했더니, 안준단다.

주임님은 우리 이사 갈 때 방충망 떼 버리겠단다. 하긴 나 같아도 그렇겠다.

내가 직접 수소문 해가며 주문해 다는 것을 보았는데.

뭐 소문 들으니 사장이 우리나라에 면접보러 갔다던데, 지금 있는 사람도 방치하는 판국에 무슨 얼어죽을.

다 같이 간다면서? 우리 식구만큼은 챙겨 준다면서?

뭐야 이거.





일찌기 45구경님이 "만나는 사람마다 푸념은 하지 말라" 하셨는데, 나도 안 그러고 싶은데,

정말 살 수가 없다.




회사에서 다음달 스케줄을 주 단위로 자세히 적어서 보내란다. 이걸 그 보조금 신청하는데 제출해야 한다면서.

공부를 해야 하는 건 맞는 말이다만, 이 당장 돈이 없고 좋은 소식 하나 없는데 뭐 어쩌라고.

아무리 잘 하면 뭐하냐. 돈 떨어지면 집에 가야 하는데.

회사 말만 들어도 왜 이리 짜증이 나냐.






오늘은 거대 바퀴벌레 꿈을 꾸었다. 자는 도중에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게 느껴졌다.

듣자하니 바퀴벌레는 현실에 대한 불만, 분노, 위기 의식이라는데,

(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좋은 경우도 있다.)

45구경님 말따마다, 살기가 힘드니까 꿈에서도 반영되나 보다.

by 瑞菜 | 2009/06/23 00:12 | 이 남자가 사는 법 | 트랙백 | 덧글(3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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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ed by 악어 at 2009/06/23 10:12
네이트에서 4명 정도 찾았는데 답글을 받지 못했음
너 네이트나 MSN 했던가? 없으면 해라 새로 만들어서
Commented by 瑞菜 at 2009/06/23 10:13
msn은 한다. 주소 때려봐.
Commented at 2009/06/23 23:3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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